최병용 도의원 칼럼, 평범한 소녀, 비범한 용기 유관순이 우리에게 남긴 것

영웅 서사를 넘어 한 인간의 이야기로 유관순 열사 하면 우리는 흔히 ‘나라에 바칠 목숨이 하나밖에 없는 것이 유일한 슬픔’이라는 비장한 유언을 떠올린다. 그리고 그 말 속에서 조국을 위해 모든 것을 바친 완벽한 영웅의 모습을 찾으려 한다. 하지만 이러한 영웅적 서사는 때로 유관순이라는 한 인간의 구체적인 삶과 내면을 가리기도 한다. 1902년 충남 천안 용두리에서 태어난 유관순은 ‘괄괄한 성격’의 평범한 소녀였다. 오빠 유우석의 증언에 따르면 그녀는 “본래 괄괄한 성격”을 지녔고, 만만치 않은 고집을 가진 아이였다. 친구들은 그녀를 “외향적이고 퍽 남성적”이며 “동정심이 풍부한…….
http://dlvr.it/TMSYWw

댓글 남기기